ICS AGE REGRESSION THERAPY
ICS 역행 테라피 (ART)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최면상담의 축

ICS 역행 테라피는 문제의 정신역동적 원인을 찾아 해소하거나 중립화하는 접근입니다. 최면분석(Hypnoanalysis), 연령역행 테라피(Age Regression Therapy)라고도 불립니다.
최면상담에서 무엇을 바꾸려 할 때, 그 문제를 만들어 낸 원인이 과거에 있다면 표면을 덮는 것만으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ART는 그 원인이 놓인 자리로 돌아가는 작업입니다.
왜 암시만으로는 부족한가
2세대의 전통적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상담사 주도적인 접근은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긍정적인 암시나 심상으로 만들어 주입합니다. 배우기 쉽고 문제가 깊지 않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내담자들이 지닌 문제는 간단한 암시로 덮을 만큼 단순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이 깊고 무의식적 저항이 강할수록 암시는 쉽게 거부되거나 차단되어 일시적으로만 작동합니다. 파츠 테라피의 선구자 찰스 테베츠는 이런 접근을 반창고 테라피라고 불렀습니다.
지속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담사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주입하는 형식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 암시가 정답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최면상담사는 모든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며, 내담자보다 성숙하거나 우월한 자리에 있지도 않습니다.
ART인 것과 ART가 아닌 것
겉보기에 역행처럼 보이지만 역행이 아닌 접근이 많습니다. 이 구분이 ART를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ART가 아닌 것
· 과거 사건을 단순히 회상하게 하는 것
· "기억해 보세요"와 같은 회상 유도
· 그 일을 겪지 않은 것처럼 암시
· 좋은 일을 겪은 것처럼 장면을 덮어쓰기
· 인위적으로 스토리를 새로 쓰게 하는 것
ART
· 과거 사건의 완전한 재경험
· 현재형으로 경험을 표현
· 현실을 직시하는 테라피
· 정신역동적 원인의 중립화·해소
회상과 재경험은 다릅니다. 회상은 현재의 자아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고, 재경험은 그 시점의 자아 상태로 돌아가 다시 겪는 것입니다. 역행한 내담자는 아이의 입장에서 현재형으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ART에서는 '기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 말이 현재의 인지적 자아를 깨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깊이가 필요합니다. 얕은 상태에서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는 원인을 지닌 기저 자원에 닿기 어렵습니다. 깊이의 차이가 경험의 질을 가르고, 접근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의 범위를 가릅니다.
통찰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ART의 핵심은 통찰입니다. 통찰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관련된 정보와 믿음, 습관을 재조직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표면의식 차원의 통찰이 전부가 아닙니다.
원인을 의식화하는 것은 파트들 사이의 소통 선로를 복구하는 일이지, 그 자체로 고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지닌 파트가 그 원인으로부터 자율성을 찾게 되어야 합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일어나는 통찰, 그것이 목표입니다.
무엇에 적용되고,
무엇에 적용되지 않는가
ART는 모든 주제에 쓰는 만능 접근이 아닙니다.
문제의 원인이 과거에서 비롯된 경우에 적합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기법은 맞지 않습니다.
ART는 의학적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병리적 문제를 가진 내담자는 언제나 의료 전문가의 치료와 지침이 우선합니다.
그 범위 안에서 ART가 다루는 영역은 넓습니다. 사소한 내적 갈등에서부터 복합적인 감정과 습관의 패턴, 자기계발과 내적 성장을 위한 무의식적 고착까지 이릅니다. 그리고 내담자 중심 파츠 테라피와 함께 쓰일 때 그 범위는 더 넓어집니다.
정화의 도구로서
ART는 특정 증상을 개선하는 심리치료적 가치를 넘어섭니다.
에고 구조 안에 연합되어 있는 우리에게 그 고착을 해소함으로써 내부의 근본적인 에너지를 바꾸는 것, 곧 적극적인 정화의 의미를 지닙니다. 외과 수술처럼 무의식의 고착을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정화의 도구 중 하나로 쓰일 수 있습니다.
울트라 뎁스® 프로세스가 소통 중심이라면, ICS는 여기에 정화를 더한 구조로 확장됩니다.
정립 배경
역행 테라피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협회의 커리큘럼에 역행이 포함되어 있어도,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역행 테라피가 지향하는 방향과 어긋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기관도 매우 적습니다.
문동규 헤드 에듀케이터는 20여 년에 걸쳐 미국·호주·영국·프랑스·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역행 테라피 체계를 직접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왔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5-PATH 전문가 인증을 받았고, 이 접근은 현재 ICS ART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ICS 역행 테라피는 그중 어느 하나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닙니다. 여러 체계를 비교하며 가장 논리적이고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들을 추려 내고, 여기에 3세대 최면 패러다임을 적용하며, ICS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녹여 재정립한 것입니다.
안내
ICS 역행 테라피(ART)는 ICS 최면 전문가 과정에서 다루어집니다.